
작년인가 올초였나.. 애플 타운홀 미팅을 @MacLife 가 트위터로 생중계 해주었다. 회사에서 일 안하고 Refresh 열랑 눌러대던 기억이 난다. 그때만 해도 한국 트위터 사용자들은 거의 없었는데.. 어제 WWDC 는 장난아니였음이다. 영어 한국어 동시에 트윗으로 중계될 정도로 이번 WWDC 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는 애플에 대한 (아이폰 때문이지만..) 한국내 Exposure 가 늘어난다는 증거이기에 개인적으로 기뻤다. (기뻐?)

이번 처럼 별의별 루머가 때거지로 나온건 내 경험으론 처음이다. 루머에 혹 했던 모두가 루머에도 없던 내용들로 반전 키노트를 들었으며 결국 한국에서 기대했던 국내 출시여부 또한 언급이 없어 실망이 엄청(?)났다. 모르겠다. WWDC 에서 발표되진 않았지만 하반기에 출시될지도. 개인적으로는 한국 아이폰 출시로 인해 국내의 IT Perspective 를 바꿀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였다. (
이전 포스팅에 구구절절 쓴것처럼)

학교 다닐때 Basic 프로그래밍 하며 우와~ 감탄도 해보고 Visual Basic 으로 원하는 창을 만들때 진짜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MIS 전공 requirement 였다는..) 이젠 DOS command 도 잘 기억이 안난다는거.. 이래저래 내가 만든 작은 프로그램, 내 머리에서 나온것으로 내가 활용하고 싶은 용도로 만들고 End User 또한 나였다는 것. 이런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큰 차이를 느낀다. 애플은 항상 사용자 중심이다. 이번 키노트에서 재차 언급되었지만 사용자가 개발자도 아닌데 Registry 와 Defragment 같은걸 왜 신경써야하는가. (뭐 신경 안쓰고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시리). 또 마소와 애플 얘기.. 아놔, 글 수 좀 늘면 항상 이렇게 삼천포로 빠진다니까..

아이폰 한국 진출을 놓고 밀고 땡기기 엄청 했을것이며 로비하느라 폭탄주 엄청 먹고 오바이트 줄기차게 하셨을꺼다. 갑과 을을 떠나 국내 통신산업 Structure 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 이를 막아서 또는 성사시켜서 자기 밥그릇 챙길려는 대기업 소기업 많을것이다. 심지어 정부까지. 애플스토어에서 볼수 있듯 아이폰 하나로 달라붙는 악세사리 업체들 장난아니다. 엄청 큰 비즈니스다. 갠적으로 한국 출시를 엄청 기대하였기에 실망도 크지만 한편 똥고집 한국이 큰소리 떵떵 칠수 있는 애플에 굴하지 않는 모습에 한국 자존심을 보여준것 같아 통쾌하기도하다. BitterSweet 이라고 할까.. ㅋㅋ 한국 아이폰 팬들 나보러 또라이라 하겠지? ㅎㅎㅎ 아무쪼록 빨리 서로 윈윈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출시되었음 한다.